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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생각(2)

 

겪어보고나면 현명해지고 지난일을 뒤돌아 보며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 까 되집어 보기도 하는 것이 세상사이다.

하지만 앞일을 예견하는 능력만 있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그렇지 못하니 인생역전이란 말도 있고 삶의 굴곡이 있으며 스릴있어 지는 것이 아닌가

불과 몇년사이 생각이 바뀌고 또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작은 물줄기는 본류로 흐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보다.    

 

주말주택? 귀촌? 귀농? 토지는 목적에 맞는 토지여야만 한다.

주말주택은 귀촌이나 귀농과는 사뭇 다른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거주지로부터의 거리나 환경적 요인이 제일 중요하다. 

주 5일 근무와 수업은 주말 주택의 수요를 가중시키고 있다. 주말 주택이 목적이며 수도권에 살고 있다면 강원도나 충청도 권의 환경좋은 곳에 자그마한 주택과 텃밭 정도면 충분하다. 또 텃밭이라고 해도 집주변 짜투리 땅만 있어도 충분하다. 주말에 쉬러와서 큰 텃밭으로 인해 농삿일의 비중이 늘어나면 주객이 전도된다.  또 환경이 바뀌어 나중에 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에도 자그마한 토지가 부담이 없어진다. 주택을 신축할 필요도 없다. 주택 신축의 경우 이미 형질변경이나 인허가 과정에서 적지않은 비용이 부과된다. 또 주택 신축은 여러가지 신경쓸 일이 많아진다. 이미 선험자의 넊두리에서 많은 고생이 묻어나온다. 따라서 주말주택용이라면 농가주택이 딸린 자그마한 토지을 구하거나 아니면 6평 이내의 하우스형 컨테이너도 좋다. 6평 이내면 농막의 개념으로 인허가가 필요없이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 사실 신고를 안해도 문제 될 것은 거의 없다. 시골 커뮤니티가 이 정도는 다 인정하고 들어간다. 이웃에 적만 없다면 말이다 ^^. 머 꼭 새집으로 짓고 싶으면 20평 이내로 실용성있게 지으면 그만이다. 사람마다 개인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첨에는 1-200평의 대지에 아직 뼈대가 튼튼한 농가주택을 알아보고 다녔다. 가끔 맘에 드는 물건을 만나 구매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연이 없었는지 매매까지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웃동네 산속의 고즈녁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