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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제천국사봉 국사봉 들머리인 어리실 마을 입구 표지입니다. 남제천 IC에서 15분가량 소요되고 감곡IC 나 동충주 IC를 통해 산척으로 들어올 경우 산척면 소재지에서 25분 정도 걸려요. 어리실골 입구 모습입니다. 향후에 카페를 오픈할 예정인 곳이기도 합니다.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는 산촌마을로 긴 골짜기에 크고 작은 열두 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졌으므로 열두장선이라고도 합니다. 어리실, 뽕나무골 짝골, 가산절, 줄병골, 월현, 지통골, 지북, 산저터, 가느실, 지당골, 마산 등의 예쁜 열두 개의 마을에 주민들의 삶을 담고 있어요. 그 중 하나인 어리실골에서 올해 4월 15일 벚꽃축제가 계획되어 있어요. 4월이 되면 벚나무, 각종 야생화와 주민들이 조경용으로 가꾼 꽃, 수양홍도화 등이 골짜기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어리실.. 더보기
산촌농장의 겨울 올해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왔어요. 전에 비해 최근 몇 년간 눈이 많이 오지 않았는 데 순백의 그림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하얀 눈위에 고양이 발자욱이 보이네요. 고양이들은 개와 다르게 사료와 물만 있으면 사람의 손길이 타지 않아도 스스로 잘 지냅니다. 산촌의 오두막이 덩그러니 출타한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건너편의 면위산(부산)의 모습입니다. 저 산의 하얀 겨울에도 생명들이 숨을 죽이고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거나 하얀 눈위에 삶의 흔적을 풀어 놓겠지요. 아랫마을의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로 포장한 산촌의 겨울이야기를 살며시 하늘로 올려 봅니다. 물론 답을 바라고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수양홍도화들도 열과 오를 맞추어 아름다운 꽃을 피울 날을 기다립니다. 물론 애들은 그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 더보기
산나물을 키워보세요. 산마늘입니다. 명이나물이라고도 하죠. 울릉도산이 강원도 산보다 잎이 더 크다고 하네요. 전 울릉도산을 심었어요. 이른 봄 다른 노지 나물보다 일찍 나와요. 삽겹살을 싸 먹으면 상추가 필요없어요. 생으로도 먹고 장아찌로도 유명합니다. 아쉬운 건 번식이 좀 더딥니다. 씨를 받으려면 잎을 한쪽만 따야 하기 때문에 양이 좀 적습니다. 6월에 씨가 여물면 바로 털어서 그 자리에 심어 주면 다음 해 어린 싹을 볼 수 있습니다. 곰취입니다. 독성이 없어서 바로 따서 삽겹살을 싸먹거나 그냥 고추장만 넣고 쌈싸먹어도 좋아요. 여름까지 꾸준이 새잎이 돋아나와서 효자 노릇합니다. 산나물을 한 번 심어 놓으면 그 자리에서 계속 나오기 때문에 매년 먹을 수 있어요. 곰취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씨가 떨어지고 발아하여 잘 늘어.. 더보기
제천 정방사 나들이 비포장 지방도로를 통해 청풍호를 지나가다 호수의 풍경이 너무 예뻐 차를 잠깐 세우고 사진을 찍었네요. 멀리 청풍대교가 보입니다. 가는 길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여유는 내가 찾아야지 여유가 나에게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 더보기
소백산 어의곡탐방로-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 산행 소백산 어의곡탐방로 새밭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나타나는 이정표입니다. 왼쪽은 늦은맥이재로 가는 길인 데 보통은 오른쪽 비로봉코스로 많이 갑니다. 사실상 국망봉에서 늦은맥이재까지는 능선 길이 좋은 반면, 늦은맥이재에서의 하산길은 경사도가 좀 있.. 더보기
산골농부의 베트남 여행(호치민-컨터)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입니다. 현지의 쌀국수는 저렴하면서 맛있습니다. 고수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때론 빼놓고 먹으면 되고요. 가격은 보통 2,000원에서 5,000원 정도합니다. 뒷골목 현지인들이 먹는 곳에서는 더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거의 아침은 쌀국수로 해결했네.. 더보기
산골농부의 베트남 여행(하노이-하롱베이) 지난 3월 삼채를 캐다 문득 베트남에 가봐야 겠다고 결정하고 5월에 갔다와서 이제 후기를 올리네요. 하롱베이는 베트남에서 꼭 가보아야 할 관광지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나라 별로 겹치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건물이든 조형물이든 보다 보면 그게 그거라는 느낌들이 들 때가 가끔 있.. 더보기
산골농부의 리투아니아 여행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분위기 있는 뒷골목입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홍합탕이 맛있었습니다 . 치즈와 향신료로 국물을 만든 홍합탕은 일품이었습니다. 아르바이트하는 리투아니아 학생 또래의 애들은 왜그렇게 싹싹하고 이쁘던지 아직도 재잘대던 말들이 귓가에서 맴돕니다. 6월에 이어 8.. 더보기